결혼하면 생활습관과 현실적인 문제도 같이 해결해야 하니까

969766No.454252023.03.28 11:41

아무래도 초반에 많이 부딪히는데 그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각종 유부 밈들이 생겨나는것 같아요.

저도 결혼 10년 넘었는데 한 3~4년간 연애할때도 안하던 싸움 많이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서로의 영역도 어느정도 존중해주고 용돈은 같은금액 터치안하고 대신 함께 뭔가 할땐 합심해서 해결하는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구요.

연애할때야 서로 맞춰주고 집가서 하고픈대로 하면 되지만 결혼하면 둘이 같이 있는 공간이 내 생활공간이 되니

하루종일 일하느라 피곤한 것 게임으로 풀고 친구만나서 풀고 잠자면서 풀고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 충돌나는거죠.

거기다가 서로만 챙기면 됐는데 양가 가족도 신경쓰고 아이 생기면 아이도 챙겨야하고 생활비도 챙겨야하고

더더욱 피곤해지니 잠자리 횟수가 줄면서 둘중 서운한 사람도 생기고

잘 해결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다투기도 하고 삐지기도 하고 그래도 웃어넘기려다보니 밈도 생기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밈처럼 말하지 않아도 잘 해결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겠고 푸념처럼 저런 밈이라도 써먹어야 충돌 스트레스가 어느정도 풀리는 사람도 있고 그냥 남들 하는 우스갯소리니 나도 한번 써보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국 그냥 부부끼리 잘 살면 밈이 대수겠나요?

신경쓸거 널린 세상 밈 즐길 사람은 즐기고 싫은사람은 쓰지말고 흘려넘기고 하면서 잘 살아봐요 우리!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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