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상주하는 리조트 관리자

195102No.51932017.07.14 09:50

결혼 5년차 30대초반
애기 둘키우고 있습니다. 5살 3살
기존에 하던일은 전문직인데 일하던 당시 300월급 받고 일했고 경력에 비해 높은 금액이었으나 고용주와 안좋은 일이 있었고 더이상 무의미하게 직장생활하는것도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 싶어 그만두고 프리랜서 생활로 5개월정도 집에서 일했습니다.
물론 페이는 직장생활보다 부족했고 워낙 관련된 프리랜서들도 많다보니 업체에서 작업비 깍아내리는건 당연시 되는 일이 되었고 점점 이쪽일이 하기가 싫어지는 시기가 왔습니다.
그러던중 사실 일그만두면서 부터 해보고 싶던 펜션 사업이 있었는데 펜션부지와 금전적인 문제로 잠시 스탑하고 부지 문제가 적어도 2년은 걸릴 상황이라 그동안 놀고 있을수 없어 프리로 일시작한거고 프리로 일하는동안은 한달 평균 150~200정도 벌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한기회로 지방에 신축한 폔션을 지인이 오픈하는데 펜션이 지방에 있기에 본인이 상주할수 없어 관리인을 구하는데 한번 해볼생각이 없냐고 했고
사실 많이 해보고 싶긴 합니다.
페이도 월 350에 월4회 휴무 예약관리와 전체적인 관리를 하는 업무라 크게 힘들것 같지는 않고 비는 시간에 기존에하던 프리 일도 가능할듯 합니다.
그런데 걸리는건 상주를 한다는 거죠.
와이프에게 얘기하니 우선은 반대를 하는데 그래도 그냥 이렇게 기존 벌던것도 못가져오면서 일하는것도 점점 힘들테고
안그래도 다시 취직하려고 알아봐도 이미 받았던 페이가 높기에 해당 회사에서 맞춰주기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펜션 사업을 생각하고 있기에 좋은 기회인듯한데
과연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며 일하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많습니다.
아.. 지방과 집의 거리는 차로 2시간 거리 입니다.
여러분이 저와 같은 상황이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좋아요 0 0
이전23312332233323342335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