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차를 냈어요

153977No.51832017.07.13 22:42

오랫동안 못했던 머리를 할까 해요
상한 머리 5cm 정도를 자르고
뿌리염색도 하고요.

그리고 오래 짝사랑했던 사람 동네로 가서
작은 공연을 하나 보기로 했어요
물론 혼자요.
공연을 다 보고는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그 동네를 걷겠지요. 배가 고파서 밥도 먹을거고.
어느 식당에 갈지도 정해놨어요
벌써 간지 10개월이 됐네요.
아직 있을까요?

밥을 다 먹고 나오면 혹시 그 사람이 없을까 두리번 거리다 커피를 사겠죠.
그리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저희 동네로 오겠죠.

덥더라도 맑으면 좋겠는데 비 온단 얘기가 있네요..

그래도 행복해요 하루를 그렇게 보내도
주말이 온전히 살아있잖아요!

아 그냥 한숨이 나네요. 다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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