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자기가 가고싶은데로 가는거죠...

삼일절이니까 반응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예전에 광복절 전날인가 대마도 갔다왔는데 남들한테 날짜 얘기는 안했어요 ㅋㅋ

순국선열들 덕분에 잘 다녀오셨네요.
그냥 3.1절 같은 날은 뭘 해도 역군은이샷다임.

어려운 문제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일종의 컴플렉스가 아닐까 싶음요. 뭐랄까, 우리는 어린시절 중국과 일본이라는 동네 일진들의 괴롭힘을 극복하고 자란 매력적이고 성공한 어른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예컨데 일본여행은, 그 일진이 사장으로 있는 식당에 가서 내 돈 내고 밥먹고 나오면서 어 음식 맛 괜찮네 계속 수고해 라고 말 하는거랑 비슷하달까. 어떤 사람은 ㅂㅅ아 옛날에 괴롭힘 당한 생각 못하고 니가 거길 왜가냐 라고 비판하는거고..

저는 뭐 3.1절이든 광복절이든 개인 일정에 맞춰서 다녀오는건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래도 우리의 민족 정체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집단적 기억과 관련하여 힘없던 시절에 옆나라에 당했던 과거를 잊지 말자고 매년 가지는 기념일인 만큼, 저라면 굳이 막 떠들고 다니진 않을 것 같습니다. 양가적 감정이지요ㅎ

ㅋㅋ친한 사이면 할 수 있는 말인 듯 ㅋㅋ
삼일절이나 광복절처럼 상징적인 날에 꼭 일본을 가야할까 하는 생각은 들어요
근데 삼일절, 광복절을 그냥 쉬는 날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뭐 별 생각 없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매국노 맞는거같은데요..

태극기 게양하는 날 정확히 알고 위치도 알며 그걸 매년 행하는사람이면 저런 말 해도 인정
3.1절날 어딜 다녀도 태극기 게양한 집을 거의못봤는데 꼭 말로는 다 애국자여

가서 가방에 태극기 달고 다니면 어떨까요?

못갔다와서 그런거임

그래서 제가 이걸로 왠지 눈치보여서 휴가를 애매한 때 써서 욕 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