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싸움의 시작

985115No.458722023.04.26 19:34

새아파트 이사온지 6개월차 입니다 윗집은 저희 이사오고 1주일 있다가 이사왔는데 첫날부터 발뒷꿈치 소리가.. 심상치 않긴했습니다..ㅎㅎ 한달 넘게 참다가 새벽 한시에 마늘 빻는건 지 뭔지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다음날 과일 조금이랑 쿠션실내화 두개랑 최대한 신사답게 적은 쪽지를 넣은 쇼핑백을 문앞에 두고 왔습니다. 답변은 없었어요 그리고 좀 조용하나 싶더니 일주일도 안되서 그대로 돌아왔네요ㅋㅋ 그 후로 세달간 꾸역꾸역 참으며 살았더니 만만해 보였나 봅니다. 발망치+의자끌기+마늘빻기(마사지기 같음)에 이젠 새벽 세시에 안방 화장실에서 뽕짝? 같은거 틀더라구요ㅋㅋㅋ 아랫집은 갓난애기있는 신혼부부고 저희 아파트가 계단식에 옆집이 좀 멀리있어서 옆집이나 대각선 집에서 벽타고 오는 소리는 확실히 아닌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딸기 한상자랑 정중하게 쓴 쪽지 두고왔습니다. 그것도 답변은 없었고 이번엔 이틀 조용하더니 다시 돌아오더라구요ㅋㅋ 며칠전 열한시반에 거실에서 춤을 추시는지 자야되는데 쿵쾅쿵쾅 거리길래 결국 다음날 이사오고 처음으로 관리사무실에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기분이 상하셨는지 평소보다 의자를 더 끄시더라구요ㅋㅋㅋㅋ 살면서 보살이라는 소리 많이 들을정도로 긍적정인 사람인데 왜 층간소음때문에 살인까지 나는지 알 것도 같더라구요ㅋㅋㅋ 직접 올라가는건 오바이긴 한데 좀 있다가 음료수들고 올라가보려구요 좋게좋게 웃으면서 사정 말씀드리고 부탁드리려는데 경찰 부르진 않겠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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