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참...죽기도 쉽지 않네요.

139502No.449722023.03.05 16:52

적어도 저 나름대로의 인생 미학은 주변인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 조용한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인데, 나 자신은 그런다 한들 타인들이 나에게 주는 피해는 다른 이야기이니, 슬퍼져서 언젠가 40대를 다가가며 문득 오래 살아야 할 의미를 못 느껴 40세가 되면은 깔끔하게 신변정리를 끝내고 죽어야겠다 싶었습니다. 남몰래 방식도 고민하고 예행 연습도 하고 적어도 내가 죽었을 때 피해볼 사람이 없는지, 가족에게 장례비라도 남겨놓고 죽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대출도 없이 죽기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몇 년전 주식이랑 코인맛 보고 영끌했다가 빚만 잔뜩이네요.
음, 죽고 싶다고 생각하고는 뭔 욕심에 그랬는지, 돈에 잠깐 홀려서 다시금 살고 싶었나봅니다.
뭐 죽긴 죽어야죠, 이젠 늙어죽을 때 까지 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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