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인 동시에 시누이이신 분 계시나요? 의견 구합니다.

781463No.384552022.01.20 11:02

남동생이 봄에 결혼을 해요

그 전에 올케될 분이 생일이에요
결혼 후 첫생일을 꼭 선물 해야겠다 생각 했는데

어쩌다가 알게됐어요 . 조만간 생일이라는 걸요
근데 남동생과도 생일이 비슷해요

간단하게라도 상품권 해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근데 이게 또 챙기면 부담스러워하게 되는 건지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며느리만 있는 톡방과
시누이만 있는 톡방이 의견이 갈립니다.

며느리만 있는 톡방은
결론부터 말하면
시누가 해주는 거 자체가 부담스럽다. 신경 끄는게 좋다. 니가 해주면 나중에 시누도 너 줘야 할 생각하니 피곤해진다.

시누 있는 톡방은
시누가
올케가 여러명 있는 것도 아니고
딱 하나 있는 남동생이고 챙기는 게 당연한거 아니냐
반대 입장

올케가 여러명 있는 것도 아니고
딱 하나 있는 남동생이고 챙기는 게 당연한거 아니냐
반대 입장 되어봐라.


참고로 저는 남동생과 소위 말해서 엄청 친한 스윗한 남매는 아닙니다. 집안에서 서로 뭐 뚱땡이 못생겻네 어쩌네 장난은 쳐도 밖에 나가서 단둘이 밥을 먹었거나 그러진 않았고 필요한 상황 아니라면 따로 통화하진 않은 대한민국의 보통 남매입니다.
결혼해서 시누짓(?) 할 생각도 없거니와 원래 살짝 어려운 관계는 버거워 하는 편이라 어색하면 대충 그 상황 피해서요. 그냥 딱 관심 없어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애 낳으면 그때 축하로 또 선물로 돈 주면 되는 거고.. 대충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결혼하는 거 자체는 상당히 축하하고 그 둘이 행복했으면 하는 맘. 하지만 껴들고 싶지는 않은 시누맘? ㅎㅎ. 암튼..

어차피 제가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평소 사람들 보면 시누짓하려면 돈이라도 주고 그래야 한단 맘이 강해서
나는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그럴수도 없겟단 생각 들었거든요

암튼 각설하고
이게 너무 극명한 의견들이 나오니

잘 모르겠어서요

결혼 생활 좀 하신분들 입장에선 어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결혼 전에는 친구들 방에서 시댁욕 하면 그냥 그러려니 햇는데 이제는 좀 그냥 그러려니만 되는게 아니라
원래 모든 며느리들이 다 니네 같냐고 하니 다 똑같다네요. 후... 그럼 제가 챙기려는 거 자체가 별로인 행동인거면 안 하는게 맞을거라 생각해서요

근데 며느리만 있는 톡방과
시누만 있는 톡방들이 의견이 너무 엇갈리니

며느리인 동시에 시누이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좋아요 0 0
이전581582583584585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