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나도 썰

103975No.83972017.12.11 10:37

1. 혼자 자기 옛날에 잘 나간 이야기 하시다
(대기업 차장인가 부장인가였다고)
대학 어디나왔냐고 계속 물어서 말 안하다가
한사코 물어서 외국대요 이랬더니
부모님 등골 좀 휘어지셨겠네요 드립ㅈㄹ

근데 택시기사 아저씨들 중에 좀 자기 옛날 잘나간 이야기 많이하시고 우와~~ 해주시기 바라는 분 많지 않아요?
그거 너무 싫음.. ㅠㅠ 그냥 조용히 타고 가고 싶은데..
제가 말 걸기 쉬운 호구상이라 더 많이 말 거심..ㅠㅠ

그냥 아~ 네 이러고 넘어가면 안 좋은 일 있었냐 기분안좋냐 그러시는 분도 계셨었음.. 그냥 이야기하기 싫다고..

2. 친구랑 오랫만에 만나서 택시타고 이야기하고 오는데
좀 시끄러웠을지도 모르지만.. 조용히 이야기하면 알아듣는데
아 좀 닥.. 시끄러워! 하고 버럭 소리지르고 화냄 ㅜㅠ
(닥쳐? 닥치세요? 말하려다 마심)

3. 이모네 애기가 있어서 지하철 한 정거장정도 타고 가려니까
막 계속 혀 차시면서 그거 타려면 에이 뭐하러 계속 그러심
그리고 기본요금 나와서 천원짜리들 드렸는데 거스름돈이 없네 안보이네? 하면서 거스름돈 안주시려 하심 ㅡㅡ

4. 만원넘게 나왔는데 현금이 오천원정도 있어서 죄송한데 카드좀요 했더니 대놓고 기분나빠하며 이런거는 현금주셔야해요 하면서 상식도 모르는 사람 취급한 분...

막상 쓰다보니 제가 행동 시간 특성상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데 자주 이용하는 거에 비해 저렇게 기억나는 네분만 나쁜 분이셨고 나머지 분들은 친절하고 좋으셨네요...

그래도 막 5번 좋게 이용하더라도 한번 진상걸리면 전체적 호감도가 낮아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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