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문제 둘째누나

888053No.83962017.12.11 09:42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남자이고요. 요번에 삼수했다가 수시에 붙었습니다.(짝짝짝)위로 누나가 둘 있습니다. 일단 30대가 조금 넘은 자상한 큰 누나가 있고 (나한테 진짜 잘 해줘서 나도 말 잘들음) 그리고 사이가 약간 서먹한 저랑 나이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둘째누나가 있습니다. 전 대학 입학 전 킨텍스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모으고 있고 큰 누나가 자기 결혼전에 가족 여행을 가자고 계획을 짜는 중에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 엄빠도 좋아하셨구요. 근데 문제는 둘째누나 입니다. 대학교를 자퇴하고 방안에서 컴퓨터만 합니다. 제가 용기내서 같이 아이스크림 사러 가자고 말하면 게임에 집중 안된다고 막 꺼지라고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ㅠㅠ.. 큰 누나는 거의 포기했다시피 하고 엄마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버지가 그래도 네 언니랑 막둥이 결혼하고 대학가면 자주 못볼텐데 여행 잠깐 다녀오지 않겠니? 하며 설득하려고 노력하셨는데 막 짜증을 내고 아버지는 또 부드럽게 설득하려 하고.. 그러다가 줄째누나가 말 실수를 했는데 바로 아빠보고 허수애비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그게 무슨말이냐 물어보자 `아빠같은 사람을 허수애비라 하는거야 생각좀 하고 살아` 라고 대답했고 그 말을 들은 큰누나가 지금 둘째누나보고 집나가라고 너같은 짐승이랑은 더 이상 못살겠다고 막 출근시간이 거의 다 되도 안가고 있어요.. 아버지는 침울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계시고 엄마는 울고.. 저도 무서워서 방안으로 들어와 있어요.. 둘째누나는 잘못했다고 울고있고 예전에는 둘째누나랑 큰누나랑 저랑 되게 잘 지냈는데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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