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기(중고나라 유사) 신고했는데, 여쭤봐요.

538099No.483592023.11.16 10:32

우선 엄마가 아파트 카페에서 쌀을 싸게 판다고 하셔서 돈을 보냈습니다. 아파트 카페는 아파트 매매 또는 전세 계약서등을 제출해야 가입 승인이 됨으로 아파트 카페 맞는지만 여쭤보고 돈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언니가 다시 물어보니 아파트 카페 아니라고 엄마가 인터넷 하시다가 잘못보신거 같다고 그냥 이웃게시판 글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목요일 저녁에 입금하여서 내일이 금요일이라 갈지 모르겠다며, 주말이 껴있으므로 월~화에 갈거 같다고 하며, 송장번호가 없다고 하더니, 오늘 새벽에 자기가 지금 수능보는데 오늘 물건 안가면 환불해주겠다고 계좌번호달라도 하길래 딱봐도 이상해서 9시 땡 하자 마자 경찰서에 접수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할 수 있는것은 진정서 내는것 밖에 없고,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가 400명이 넘어가는데도 범죄자 계좌 동결등 조치가 바로 취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럼 수사가 언제 들어가느냐 물어보니 보통 3개월 걸린다는데, 이게 맞는 겁니까?

우선 할 수 있는게 더이상 없어서 나오긴 했지만, 계좌번호보내고 환불 받으면 보이스피싱등으로 절 역으로 신고해서 계좌정지등을 한다는 범죄도 들었기에 아직 계좌도 안주고 경찰서에 물어보니, 보이스피싱으로 가해자가 신고해도 증거 성립이 안된다고만 하는데, 그럼 역으로 보이스피싱으로 계좌 묶여서 인터넷 신고 당하는 사람들은 뭔가요.
경찰서 첨으로 와보는데, 각종인터넷에 경찰이 로봇 대답같은거만 하고 뭐 어쩌구 저쩌구 한다는거 기분 알겠네요..
게시글도 지금 계속 누가 보고 실시간으로 피해자가 생긴다고 해도 수사 들어가기 전에 할 수 있는게 없다고만 하고..
에효.. 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익게에 올려봅니다.
사실 피해금액은 쌀 값이라 생활에 크게 문제가 안되는데, 추가 범죄랑, 피해자들 계좌받아, 2차범죄가 벌어질까가 걱정이네요.
게시글은 아직도 오픈되어있고, 조회수는 계속 늘어가네요.. 당장 네이버 게시글 신고하기로 신고 할 수도 있지만, 게시글이 없어지면 당장 수사가 힘들어 질까봐 신고를 해야할지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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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글의 요점을 이상한데 꽂히신 분들이 계시네요. 참고로 요즘 인터넷에서 구매 후, 전화로 상품이 품절됐으나, 현금으로 입금해주면 우선순위로 물건을 빼주겠다등 조심하라고 뜨는거 있죠. 그거 최초인지는 모르겠으나 발생 당일 신고자가 저 입니다. 제 신고로 그랬는지, 저 이후도 몇 분이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바로 옥션과 지마켓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이런 연락이 왔는데, 피해가 커지면 전국단위의 큰 사기가 우려되니 대응하라고 바로 신고하고 접수 후, 한두시간내에 사기 조심 안내가 쇼핑몰에 팝업창, 전상품 고지등으로 안내되었습니다.

그리고 물건이 안오면 보통의 사장님들은 물건을 빠른시일내에 보내주던지의 대응을 하지 갑자기 수능을 본다고 계좌를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해당 판매자는 판매리스트를 확인하니, 몇 일 전 글은 삭제하고, 월요일에 글을 다시 올리거나, 또 월요일 글 삭제하고, 다시 글 올리고 그런 식입니다.
그러면 판매를 계속 하면서 물건을 제대로 보낼 생각을 안하고 계좌를 달라는건 최종 목적이 계좌번호 일 수도 있습니다. 환불 받을 방법이 계좌 뿐이여 악용하여 현금 세탁등이나 돈을 더 보내고 차액을 다시 돌려달라는 등으로 입출금 내역을 남긴다음에 보이스피싱으로 역으로 신고를 하여 계좌를 동결하고 신고 풀어주는 대신 돈을 요구하는 사건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계좌를 먼저 보내라는건, 지마켓 사기꾼들한테 우선 현금 보내고 물건 못받으면 신고해라 이런 사고이시고, 계좌 털리고, 계좌가 사기에 연류된 다음에 다시 경찰서를 가라는 역발상 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디 어디서 이런식으로 요구한다면 계좌를 함부로 보내지 않으시길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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