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입원하셨는데 죄책감이 들어요..

879291No.467272023.06.30 18:12

갑자기 몸이 안좋아지셔서 응급 수술 하고 나오셨어요.

어떻게든 살아만 나와주셨으면 했는데

어느정도 회복하고 누워계시니까

답답하신지 병원에서는 말도 안했는데 퇴원하라고 했다고

하시고.. 간호사들이 서운하게 한다고 어린애처럼 구시네요...

검사 하러갔다가 본인 방치 했다면서 신고한다고 그랬다고..

섬망이 있으신건지 죽은 사람들이 보인다고 그러시는데 일시적으로 그러시는건지..

병원비도 쌓이고.. 식이조절 하셔야 한다는데 퇴원 하시고도 아버지 컨트롤 할 자신이 없네요..

그럴때마다 수술때 잘 못 되셨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는 제가 소름끼치고 죄송하고 그래요..

너무 못 된 생각이라 아무한테도 말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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