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잡는 순서

887466No.403122022.05.08 01:44

친구랑 술 한잔하고 택시 태워 보내려고 기다리는 중 이였습니다. 빈 택시가 하나 지나가서 잡았는데 서울 택시에 모범이여서 그냥 보냈습니다. 그 후 일반 택시가 와서 잡았는데 갑자기 한 20m 쯤 뒤에서 어떤 아저씨가 본인들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그냥 사자후를 날리는 겁니다. 저랑 친구랑 순간 열 받아서 저희도 “뭐!?” 라고 소리 지르고 보니 그 아저씨가 대여섯 되보이는 애를 데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그냥 참고 먼저 타시 라고 택시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희가 모범을 잡았을 때는 아무 말도 안 했던 거 보면 저희가 먼저 기다린거 아닐까요?

저희가 앞에 있었는데 잡고 보니 모범이 였던걸 알았으니까 그 아저씨는 그 택시가 모범인지 일반 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친구는 강아지 간식 사서 걸어 갔습니다.ㅠㅠ. 진짜 애가 있어서 저희도 참았지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더라고요ㅠㅠ.

그 분은 이 새벽에 술집 거리에 어떤 미친놈이 술취해서 있을지 모르는데 애를 데리고 남 한테 소리 지르는지,,,,

정말 화가 나는 새벽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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