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다녀왔는데 울컥했어요 ㅋㅋ

291938No.403062022.05.07 17:06

저번주랑 이번주 일은 너무 바쁘고
이번주에 집안 일로 속상한 일도 있어서
어제 퇴근하고 집앞에서 조금 울컥하다가 들어갔거든요

원래 손 안씻고 얼굴 절대 안만지는데
어제는 어쩔수 없이 눈도 비비고 그랬더니
오늘 아침에 눈 뜨는데 묵직-하니 눈이 부어서 안과에 갔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세균에 감염되어서 눈을 비비거나 하면 생기는건데 그냥 비빈다고 되는게 아니라
컨디션이 안좋거나 면역력이 저하되면 생길 수 있다고 하시면서
"많이 힘들었나보네요" 한마디 해주시는데 괜히 ㅋㅋ

손 안씻고 얼굴 만져서 더럽다고 생각할까봐 쫄았는데..
그냥 괜히 감사하더라구요

근데 약국에서도 약 처방해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니
"많이 힘드셨나봐요.."
해주시는데 마음 속이 울컥 했어요

별 말도 아니고 그냥 했을 수도 있는데
괜히 나 힘든거 알아준 기분이랄까..

넘나 어려운 인생 다들 힘내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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