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펀 댑따귀여워요

452221No.378002021.12.10 17:52

저 회식인데 남편이 갑자기 발목삐었다고 연락이 왔어요

병원가야되는데 보호자 필요하다고 빨리 오라는데

원래 남편이 병원을 잘 안가는 타입이라 ㅋㅋㅋ 뭔가 수상한거에요 보통은 삐거나 해도 집에서 뻐팅기다가 너무 아프다 싶어야 가는데 ㅋㅋ 시간도 저 도착하면 일반병원 아니고 응급실 가야되는 시간이고...

그래서 전화해봤더니 이번주에 제가 내내 피곤해하기도 했고 보고싶어서 빨리 집오게 하고 싶은데 빨리 오려면 뭔가 회사에 댈 이유를 만들어줘야 할것 같고 그래서 생각한게 저거 ㅋㅋㅋㅋ

회식은 빠지지 못할 이유가 있어서 못빠지긴 하지만 저런 생각을 했다는게 귀여워서 사랑스러워요 ㅋㅋ 결혼 11년차인데 남편은 한결같이 마누라 바라기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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