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서운한 기분이 들어 다른 분들의 의견 여쭤봅니다.
저는 올해 해외에 유학 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공사현장에서 흔히 말하는 노가다를 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해외에 가는 걸 늘 내심 서운해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오늘 현장에서 일을 하다 5미터 정도되는 높이에서 떨어질 뻔 했고 여자친구에게 말하자 떨어졌어야 했다는 겁니다. 떨어져서 발이라도 부러졌어야 대만에 못갈텐데 하면서요. 평소에 여자친구가 보험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직장 동료들과 주로 하던 농담을 했다고 하는데 저는 충격이 너무 크네요.. 솔직히 농담이겠지만 조금 소름돋았습니다.. 길가다 살짝 부딪힌 정도도 아니고.. 아래에 철근이라도 있었으면 그 자리에서 불구가 될 수도 있었을 상황인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속상하네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