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친구 문제..

896318No.214742019.09.02 01:05

남편은 친구가 많고 넓어요
저는 친구가 적고 좁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만나는 지인들 몇명과 깊은 관계를 나누어요. 남편의 곁은 항상 시끌시끌 합니다.

최근에 친구들이 나이가 먹고 서른이 넘어가면서 결혼 한 친구와 안한친구들 사이가 갈라졌어요.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던 모임들을 못가기 시작한거죠..

장인장모님 생신, 결혼준비, 신혼여행, 시댁(본가)어른들 생신, 조카탄생 등등..

가족이 늘고 어른이 되어가며 중고등학생처럼 친구들과 매주 피씨방 가는 일이 줄어들었어요.

아직 미혼인 친구들은 기혼친구들을 보며 배신자라고 하면서 다투었는데, 속상해하는 남편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까요?

참고로 저는 그 싸움이 유치해 보이고 그냥 무시하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건 저의 방식이라 조언해주기가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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