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천주교

625470No.202412019.07.07 22:31

평일 스케줄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성당에 가 기도 2시간
8시부터 6시까지 일하시고
웬만하면 6시부터 10시까지 성당 (더 늦으면 12시 1시까지도)
보통 이런 스케줄 입니다. (다른 모임을 갈 때도 있어요)

주말에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일하는 시간을 또 성당에서 보내는 거예요
맡은 일도 갖가지고 온갖 모임?같은 것도 거의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 모임도 꽤 많고 술을 좋아하셔서
친구들이건 성당신자들이건
또 거의 매일 같이 술을 마시고 들어오실때가 많습니다

그럼 또 기도한다고 술이 취한채로 성당에 가시고요
밤에 돌아다니는 거 위험하다고 걱정을 해도
본인은 한두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닌데 그만하라고 화를 내십니다

정말 말이 안통합니다
같이 밥먹는 날도 일주일에 두번이 될까말까
아침새벽부터 나가고 밤 늦게 들어올때가 많으니 대화도 안되고
대화를 한다고해도 같은 말 반복이고
요근래에는 저녁때마다 3주동안 하루도 안빼고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진짜 짜증이 났습니다..

엄마랑 같이 오래 살고 싶은데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사시는지
그냥 맘대로 사시라고 제가 포기해야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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