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님이 놀러갔어요

202791No.202302019.07.07 12:32

목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다른 나라에 갔어요. 직장동료와 오래전부터 예정되어 있어서 가셨어요. 되게 행복할 줄 알고 몰래 계획을 차근차근 세웠거든요. 아내님 없으니까요.

친구 하나가 플스가져오고 양주 한 병, 다른 하나가 맥주랑 보드게임, 제가 고기를 준비했어요.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셋이서 1000pcs 퍼즐 다 맞추고 카탄 확장판까지 붙여서 놀고 플스로 NBA 하고 놀았어요. 어릴 땐 밤새 카탄했는데 토요일 새벽 세시가 되니 너무 졸려서 다 자고, 일어나서 다시 카탄하고 플스하고.

대낮에도 맥주마시고 맥스 크리스피 먹으니까 엄청 행복했는데요...

오늘은 아내님이 보고싶어요. 사실 어제도 보고싶었는데 오늘은 엄청 보고싶네요. 아내님이 좋아하는 복숭아도 사놓고 시키신 집청소도 다 했는뎁...

빨리오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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