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ㅋㅂㄹ가 너무너무 무서워요

975949No.181612019.04.08 01:48

저는 28살 키 181에 아주 건장한 남성인데요.
ㅂㅋㅂㄹ를 정말 정말 무서워합니다..
원래 벌레를 싫어하긴 하지만.. 한번 발견했다고 하면 심장이 멎을 것 처럼 기겁을 하고 몸이 아예 굳는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요.
최근에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갔다왔는데
더운나라라 그런지 ㅂㅋㅂㄹ가 정말 정말 많더라구요
밤에 길을 걸으면 몇마리 그냥 보이는 정도?
그곳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밤에 밖에 나가면 항상 초긴장상태로 길을 걷구요. 옆에서 누가 뭐라하든 집중을 못했습니다. 그러다 한마리 발견하면 미친듯이 소리질러서 옆에있는사람들이 오히려 더 놀랬죠
그래서 그 이후로 왠만하면 밖에 안나갔습니다...
ㅂㅋㅂㄹ에 관한 썰이 몇가지 있는데
고등학교때 독서실에 ㅂㅋㅂㄹ가 나와서 독서실을 바꿨구요.
편의점 야간알바하다 화장실 가고싶어서 밖에있는 화장실을 이용했는데 ㅂㅋㅂㄹ가 나와서 그다음부터 그 화장실 이용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취하던 시절 집 구할때 저층은 고려 자체를 안햇구요. 더러워보이는 건물은 애초에 구할 생각을 안했습니다. 또한 집 환경 자체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만들었구요. 만약 혼자 있을때 ㅂㅋㅂㄹ가 나왔다면 전 그길로 강제 가출 했을껍니다.
뭐 이 외에도 많은 썰이 있지만 너무 많아서 생략할까요. 저는 ㅂㅋㅂㄹ라는 글씨만 봐도 너무 싫어요.
그냥 걔네들 기어다니는게 진짜 너무 징그럽고 혐오스럽고 소름끼치구요.
애초에 필리핀 가기전에 더운나라라 많이 ㅂㅋㅂㄹ 많다는 말 듣고 안갈까 생각도 했는데 괜찮겠지 싶은마음에 갔는데 너무 힘들었네요.. 유학원 가기전에 학교에는 ㅂㅋㅂㄹ 나오냐고 물어봤을때 안나온다했는데 식당에서만 아주 크고 뚱뚱한놈들만 한 10마리는 본거같아요 3달동안....
이 지긋지긋한 벌레 공포증...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진짜 극복하고싶은데 도저히 극복이 안되네요.
일단 발견하면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몸이 굳고 하네요 ㅠ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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