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좀 하겠습니다

484635No.120442018.06.11 02:33

안녕하세요? 가드립 2년차 개드리퍼 입니다
전 올해로 고3이고요 마이스터고 재학중 입니다
실은 제가 고민이 있는데요
마땅히. 쓸곳도 없고 누구한테 말하기도 뭐해서 여기에 써봅니다

저희집은 좀 어려웠습니다 부모님은 초졸아버지와 중졸어머니 사이에서 전 첫째로 태어났습니다
친가와외가 둘다 개판이었고요 지금도 개판인 곳이네요...
그래서 저런집안에서 어떻게 이런 부모님이 태어나셨는지 전 저희 부모님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렇기에 말하지 못한것도 많았죠
어려웠던 가정의 환경은 아무것도 몰랐던 어린 초등학교의 저또한 빠르게 철들게 했습니다 그어린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돈때문에 미술학원다니고 싶다는 말을 못할정도로 전 너무 빨리 철들었습니다
그래도 독학으로 열심히 그림을 그리던 저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저의 그림을 보고 저의 꿈을 찢어버렸습니다 솔직히 당시 저의 그림실력은 진짜 그냥 낙서였죠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전 포기하지 않고 저의 꿈은 만화가 웹툰작가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저의 그림은 많은 발전을 이루지 못하였고 선생님과 친구들은 저를 비웃기 시작했죠 걔중에 미술학원다니고 그림좀 그렸던 애들은 언제나 저의 그림을 보고 코웃음을 쳤내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수...없었습니다
저때 이후로 슬럼프에 빠졌죠 아니 그냥 그림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가끔도 저때 꿈을 꾸는데 정말 감정이 복받치더군요...
결국 그림은 취미로하며 전 아버지의 말씀대로 기술을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어찌저찌 중학교 시절을 보내고 마이스터고로 왔습니다 그리고 전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전 이학교에 들어와 기능부에 들어갔습니다
동기는4명이 었고 위에선배 3학년2분 2학년두분 이셨습니다 저는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는게 두렵고 힘듭니다 초등학교시절 왕때와 저의 가족분중 이모2분의 일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트라우마로 인해 상대와가까워지는게 가까워져도 언제나 저를 보여줄수 없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믿기어렵다는게 정말이지 힘들었습니다 전 저의 부모님을 존경해도 가족을 사랑해도 믿지못합니다 '이사람에게 내이야기를 내상처를 드려내면 날뭐라하지 않을까? 이상하게 볼거야
이걸 누군가에게 말하면? 난? 어떡하지?' 이런 생각때문에 누군가에게 절 감추면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절 신뢰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그들의 받아들이고 포용하는것이 많았기에 더 힘들어 졌습니다
받아 들이기만 하고 배출하지못하는 전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었죠
그런것을 수많은 유서와 많은 물건을 찢고 부수며 간신히 떨쳐 냈습니다 그들의 고민이 무겁고 깊을수록
전 그들을 부러워 했습니다 너희들은 좋겠다 누군가에게 말할수 있어서
물론 그들이 저를 신뢰하기에 그런거지만 그만큼 전 그들의 신뢰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서론이 엄청 길어 졌네요
쨌든 이런 이유로 인해 여기에 글을 써보려고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전 기능부 입니다
이젠 3학년 최고참기능부 입니다
하지만 전 기능을 잘 하지못합니다 일반학생들과 실습을 할때 아무도 저에게 물바지않습니다
전 그만큼 기능부로서 인정을 못받고 있네요
작년 부터 지방기능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작년에도 출전을 했었습니다 당시 3학년선배둘이 메달을따고 저와동기였던 당시 2학년인 친구가동메달을 땄습니다 그땐 짬이 안되던 저는 재료치는 담당이었고 동기들은 (동기가 3명이기에 a,b,c로 표현하겠습니다) 저보단 쉬운 재료담당이었습니다 그들은 전단과 가스절단을하면 제가 나머지 전부 개선을치는 제일 많은 일량과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습니다
1학년 당시 익숙하지 못했기에 1학년말 늦은 기능시작이 었으나 용접은 다같이 시작했습니다
쨌든 이런배경으로 3학년 마지막 지방대회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결과는 참담 했습니다
일반인 금 동기가 은,동,우수를받았죠
전5등이 었으나 3,4등이 었던 친구들과 점수차이는 어마어마 했죠
4월대회 3월 대회 준비중 저희집은 차압딱지가 붙였습니다 겨우겨우 월세 내며 쫍은집에 다섯이 사는데
정말 미치더라구요 어떻게 돈을구해 금방 해결 했습니다만 전 이런 집에 환경에 의해 더 열심히 대회준비를 하였죠 하지만 열심히 하는것과 실력이 오르는것은 달랐습니다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저였기에 더 열심히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르지 않는 실력과 원래차이 나는 동기들의 실력에 선생님께 욕먹으며 더 열심히 했습니다 맞고 욕먹고 제품말들고 욕먹고 이런것을 반복해도 울지 않았습니다 지금 울면 다시 일어서지 못할것 같았기에 전 더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탐탁치 않게 보던 동기a는 저에게
말했습니다 장난이 아니고 제대로 하라고 넌 열심히 하는것 같지않다고 엉덩이에 치질걸릴정도로 열심히 하던 저에게 동기의 한마디는 방아쇠가 되었고 저의 감정이란 총알은 결국 날아가 버렸습니다 겨우겨우 참았던 감정이 대회 일주일전 터졌습니다
눈물을 참을수 없었고 따지려던 저의 입을 눈물이 눈과 같이 함께 막아버렸습니다 난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결국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구나 1학년때부터 기능부라서 다르겠지 하던 일반학생들의 소리도 가면갈수록 동기들과 벌어지는 실력차이에 무시당하던 기분도 기능부란 이유로 못하면 기능부를 들먹이며 나를 욕하던 선생님도 순간순간 기억이 지나가면 저의 가슴을 치고 갔습니다 저의 반응에 동기a는 바로사과하며 미안하다고 격려해줬지만 저에겐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날 취미로 그렸던 연습장 이때까지 그렸던 연습장을 전부 태웠습니다 그려도그려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오르지 않던 것들이 이젠 보기싫어 졌습니다 연습장을 다태우고 전생각 했습니다 내가 가는 이길이 맞는걸까 난 왜 안돼지? 잘될려면 어떡해야 하지 라며 생각하면 밤을 새웠지요 결국 대회는 말아 먹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늘하신 말씀이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하라고 그렇기에 아쉬워해도 후회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기에 열심히 해도 안된건 어쩔수없다고 생각하며 맘을 다스렸습니다 그래도 다음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바로 다른 대회 였습니다 이대회는 입상해도 전국대회는 못나가지만 그래도 이득도있고 지방때보다 쉬운과제 라고 저희 담당선생님께서 메달을 못딴저와 동기c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저와 동기c는 바로 대회에 나가겠다고하면 후배2학년 두명을 델고 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전 이 대회에 나간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동기는 금상을탔고 2학년후배가 가각 동상과 우수를 따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 입상자체를 못하였습니다 상은 총7개 인데 전 그중에 하나도 못들고 후배에게 졌습니다 후배들 또한 용접시작한지 얼마안된 애들이 었지만 전 그애들보다 1년 일찍시작했지만
그렇지만 전 후배에게 밀린것이었죠 이이후 후배들과 어색해 졌습니다 전 더이상 기능부가 아닌 기능부가 되었습니다 일반애들이 이야기하는 기능부애들이란 말에 전 들어가 있지 않게 되었고 동기와 후배들과 같이 있는게 자격지심같이 괜히 괴롭고 힘들어 결국 애들과 같이 어울리게 되는걸 피하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선생님마다 왜 2학년한테도 밀리냐고 뭐했냐고 똑바로 안하냐등등 그런소리를 들을때마다 전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뭐하는거지?
난 뭐지? 아 짜증나 이기분을 이마음을 누군가에게 말하고싶다 위로받고싶다 들어줬으면 좋겠어'
그래 친구한테 말해보자 저의 중학교부터 절친인 친구에게 말할려고 했습니다만 저의 친구또한 현제 많은고민과 일에 치이며 살고있었기에 저의 고민으로 그친구에 마음을 무겁게 하기 싫어서 결국 말을 하지못하였습니다

전 이이후 모든걸망쳤습니다 시험,수행평가,그나마 친했던 기능부동기들과의 관계도 제가 점점 멀리하게되었죠
이젠 미각도 잃었습니다 맛이 잘느껴지지도 않고 언제나 우울하고 미칠것..아니 미쳤습니다..

실은 이야기가 대게 난잡하고 뭘이야기하는 모르겠네요
저 또한 제가쓰고 모르겠네요...

그냥
사람을 믿고싶어요
말하고 싶어요 저에대한 제가 감쳐 놓은 이야기를
그리고 딱한가지라도 진짜 한가지라도 잘하는걸 찾고 싶어요

제가 살아갈 이유를 찾고싶어요 이젠 더이상 버티기 힘드네요

인생은 시험같아요 답이 무엇인지 답지없는 시험지를 한하나 풀어가며 이게 맞는건지 아닌건지 고민하는것같아요 그리고 도저히 못 풀겠으면 포기하듯이 말이죠

제가 지금 포기하고 싶어요
이 답답한 마음을 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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