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답답해요

338436No.117552018.05.29 12:27

공부랑 일만 하며 산지 만 10년.
티비도 안보고 게임도 안하고 연애도 안하고 친구도 연중 행사로 보면서 살았어요. 그나마 알던 이성들은 모두 시집가서 연락할 사람도 없고 날 이해해주는 친한 친구 몇명만 연락되고 나머지는 연락조차 끊기고.
이제 자리잡고 안정이 되니 뭣하러 이렇게 일만하는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돈도 써본사람이 잘 쓴다고 돈쓸줄도 몰라요. 노트북 11년식 자동차 05년식 전화기 15년식 내방은 티비도 오디오도 없고 잠만자는곳. 얼마전 차한대 근사한걸로 뽑을까 하다가 지금 차도 잘 다니는데 필요한가? 결국 취소하고.
이성은 몇번 소개 받았는데 내가 못나서 흐지부지 되버리고.
인생에 즐거움이 없네요. 이러다간 장가도 못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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