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554130No.103062018.03.13 19:27

부족함없이자랐고
고생없이 자랐다.
친구가 없었느냐 라고 말한다면
없진 않았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외롭다.
어느순간 갑자기 밀어닥치는 고독감은
나라는 존재가 보잘것없는것처럼 느껴진다.
사람을 만나도 그 관계가 진실된것같아 보이지 않다.
내가 밀어냈으면서
내가 아쉬워한다.
나를 찾을땐 내가아닌 나의 것들을 위해 찾고
정작 난 타인에게 받아본적이 없다.
사람이 많이 있지만
사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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