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친목을 시작하게 되면 나중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거기에 끼기가 힘들죠. 파가 나뉘고 정치질을 하고 되도 않은 텃세를 부리죠.
친목하지 않았던게 개드립이 이토록 청정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봅니다.

소수가 짠 판 위에 다수가 굴려진다는 말이.일리는 있지만 그리 맞는 말만은 아니에요. 구르던 다수가 튀어서 소수를 때릴 수도 있는거에요. 그리고 사상검증하는 인간들이야 좀 이상할 순 있지만 이 곳을 단순히 유머만 보는 곳이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사상이라는걸 개드립에서 적립하신 분들도 있고 자신의 사상을 이 공간에서 확인하고 대립하고 수정하면서 성장하는 사람도 있죠.
우리가.보는 유머라는 건, 누군가에겐 그냥 웃고 넘길 수도 있는 장면일 수도 누군가에겐 심각한 장면일 수 있어요.(예. 소를 먹는 장면을 보는 우리와 힌두교인들의 차이/ 십자가를 대하는 교인과 무교인의 차이) 그렇기에 유머라는 그냥 단순한 것으로부터 우리는 대립할 수도, 토론할 수도, 화합할 수도 있는거에요.
쓰니도 경험이 있을겁니다. 다들 웃지만 자신만은 특정한 장면에서 뭔가 불편하거나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는 경험을요.
거기서 친목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단체가 생기고 단체라는 다수가 소수의 의견을 묵살시키고 자기들끼리 판을 짜버릴 수 있습니다. 즉, 조작이나 몰이가 가능한거죠. 그리되면 소수의 경험, 쓰니의 경험은 격하되거나 없게되는거에요.
쓴이는 아무래도 한 번 다수의 싫어요나 좋아요를 받은 경험이 있으시거나 누구와 격렬히 대립하신 것 같은데 그러한 것은 '내가 이상하다'가 아니라 '아 ,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왜 그렇게 생각 했을까?'입니다.
개드립을 보세요, 생각하세요, 토론하세요, 자신의 생각을 성장시키세요, 하지만 위 모든것은 쓰니의 선택이에요.

개인의 도덕성이 따른 법적책임은 없지만
친목질로 인해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들때문이죠
간단하게 생각하면 병목화 현상을 막기 위함이고
더 간단히 말하면 모든 사람이 골고루 활동 할수 있게 위해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