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결국 만기 못채우고 이사하게 생겼네요.

255117No.99362018.02.25 14:23

위층이 주인집입니다.
하도 어른발소리가 쿵쿵대길래 처음엔 웃으면서 살살걸어달라했고 바로 어제 귀마개까지 하고 자는데 발소리에 놀라깨서 아침에 피곤한 표정으로 찾아가 말했더니 집 알아보란 얘기가 나와서 안그래도 친구집 알아보고있었다 생각은 있었는데 당장에 이사갈 생각은 없다 했어요.
그런데 방금 찾아와서는 내가 못살겠단식으로 얘기했고 나가겠다고 먼저 얘기했으니까 복비를 내라네요. 자기가 배려해서 반반내라네요.
저는 여기 만기까지 살 생각이었고 집주인발소리를 조금 조심했으면 하는 바램에 말한건데 아주머니는 아침댓바람부터 표정굳은채로 그렇게 문제제시하는거는 못살겠다는 거아니냐며 만기까지 살면 좋지만 집주인아저씨가 화가 많이나셨다면서 언제까지 나가도 좋을지 집은 얼마에 내놓을지 부동산에 물어보고 내일 알려주겠다네요. 이얘기로 한시간 반을 싸웠는데 결론은 제가 쫓겨나는거지요.
전 분명 집만 안울리면 계속 살생각이었는데 이제 서로 감정상해서 힘드네요. 이래서 집없는 서러움이 이런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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