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시고 좋은날이 오길 바랍니다

저도 일하다가 바닥에 주저 앉아 펑펑 운적이 있어요. 돈은 계속 빠져나가고 모이질않고.. 편의점에서 물건 고르는게 망설여지고 먹는게 부실해지니 체력도 떨어지고. 그래서 님말대로 우울에 빠져서 살았어요. 근데 픽사영화 인사이드아웃 아시죠. 어느 날 그영화를 봤어요. 그 영화를 보면 거기서 주인공 내면에 기쁨이도 우울이도 여러 감정 친구들이있어요. 영화 내용을 아신다면 좋겠지만 그걸 보면서.. 내가 한명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사람은 자아가 여러개가 있다잖아요. 동생으로서의 나, 직원으로서의 나, 친구로서의 나...등등 어떤 자아가 나를 지배하고있느냐에 따라.. 행동도 생각도 달라지는것같다는 생각이 들더구요. 돈이없네? →우울해로 가는것을 돈이없네? → 일을 계속찾아봐야지!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이런식으로 의식적으로 제 안의 감정버튼을 기쁨이가 누르게 했어요. 그렇게 6개월? 저 지금 일을 그만두고 직장도없는데요ㅋㅋ 하나도 걱정이 안됐어요. 난 잘될꺼니까. 근데 진짜 신기한게.. 이력서 넣은데서도 연락이 오고 저한테 개인적으로 일도 들어오고 하더라구요. 돈이없어서 조금 모아둔것도 깨서 생활비로 쓰고.. 그런식으로 제방식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님도 내면의 버튼을 누가 누르게 할건지 결정해보세요 ㅎㅎ 진짜 정말 좋아지실거에요. 좋은일만 있으실거에요! 행복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