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쓰레기야

448504No.93082018.01.24 18:14

제 지인중에 엄청 화목한 집안에서 자란친구가있어요.

(돈많음, 부모님이 결혼 한지 20년이 되어가는데 부부싸움이 거의 없다고함. 결혼기념일을 항상 챙기심. 그 친구가 공부를 잘하고 성격이 좋아서 부모님한테 혼난적이 없음)

진짜 너무 부럽더라고요. 전 맨날 집에서 '너 태어나기 전에 내가 빨리 이 집을 나갔어야됐는데. 니가 내 인생을 망쳐놨어. 할줄아는게 쳐먹는걱밖에 없는새끼' 이런소리만 듣고자랐어요.

제가 그 친구 가족을 보면서 든 생각이 "아 내가 이런가정에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네 가족이 쫄딱 망해서 내 처지를 느껴보면 좋겠다'
그 친구가 웃는걸 볼때마다 알수없는 분노가 치밀어올라요.

전 지금 정신적 치유가 절실해요. 근데 아무리 치유를 빋아도 현실은 바귀지 않고...인생 노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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