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711047No.90072018.01.07 23:14

오늘 5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처음에 장난인 줄 알았어요
영화 취소하라고 하더니 할말 있데요
갑자기 존댓말 하더군요

카페에서 그만 만나자고 하더군요
오빠가 더 이상 생각이 안난데요
그래서 나도 니 생각 안 난다고
5년 만났으니 이제 생각 안 나는게 정상이라고 말했는데

자기생각에는 다 그렇지 않데요ㅠ ㅠ
이대로 시간만 흘러가는 거라고...
할말이 없어서 아메리카노만 마시다가
갑자기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나오려고해서
그냥 나 간다고 나와서 3시간동안 운전 했는데
슬프지도 않은데 계속 눈물이 나와서 이상했어요.
그 애가 좋은사람 만났음 좋겠어요
좋은 곳에 취직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표현도 잘 못 하고 무심해서 이렇게 된것 같아요.
미안하다고 말 못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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