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둘 셋째 임신 중이에요~

302633No.66152017.09.20 22:49

저도 자매에요. 제가 동생이다 보니 어릴때 말도 안되게 아들아니라고 주변에서 구박받았고요.
(부모님은 안그러셨으나 그 상황을 그냥 둔 자체가 성인이 되보니 암묵적동의인거 같아 속상해요.)
결혼하고 첫째부터 아들이길 바랬는데 딸이어서 속상~둘째는 딸이라 속상~
예쁜거 너무 예쁘고 제가 당한게 있다보니 딸이라 뭐 어쩌고 없고 길에서 오지랍 들으면 그런소리 마시라 얘기하죠.
그러다 신랑한테 도저히 안되겠다. 나도 아들을 낳아야겠다 했어요.
신랑은 니가 정 원하면 갖겠다며 가지긴 했는데 또 딸일까 걱정되요.
대부분 좋은 사람이지만 아들부심 부리며 저 슬슬 깔아 넣는 주변 아기 엄마들 코가 납작하게 아들이면 진짜 좋을텐데ㅠㅠ
아직 5센티도 안되는 아기 놓고 이리 슬퍼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네요ㅠㅠ
이번엔 꼭 아들이길 같이 기도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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