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혼난썰.txt

756582No.63922017.09.08 16:20

카톡방에 쓰듯이 편하게 쓸게용~
몇일전에 올렸었는데
웃길라고 무리수 드립많이적어서 빼고올려요..

아니 친구랑 홍대에서 봤다가
집가고있었음
라멘묵고 집가는데
사실 내가 홍대를 두번인가? 뿐이안와봄
집가는 버스 탓는데


내가 버스손잡이잡고
좌석앞에 서있는데
내 앞에 외국인 여자가 앉아있었음

근데 그때 창문밖으로
6712라는 버스가 지나가는거야!!!
내 핸폰번호 뒷자리가 6712거든!

와씨 이거다
이거 사진하나찍어서
애들한태보여죠야긋다
신기하다

하고 아무생각없이 폰을 꺼내서
사진을찍었지
찰칵
하자마자 갑자기 밑에있는

외국인여자가
소리를 지르는거야ㅡㅡ

오노!! 노!!! 오 지져스...
노노노노

하면서 자기가 들고있는 백으로
얼굴막가리면서...
다리까지 오무리는거야...

마치내가 패기라도 할것처럼...;;;
그래서 내가 당황해가지고

아니그게아니고...
할랫는데 와씨
또 외국인이라고 말이안나오더라

어...그게..이츠..음..노픽쳐...?! 오케이?

이러고있는데

뒷자리 여자가 4명있옷는데
한명이갑자기 내보고

"저기요. 아저씨?"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 이거 ㅈ 되는 각인데 하면서
또 대답은 잘햇음

"네..?!"

하니깐

"아저씨지금 저 외국인 여성분 사진찍으신거잖아요? 안그래요?"

이러는데 진짜 뭘라까
거의 원더우먼급으로 당당하게 말하더라
와 나 기가 그렇게 바로 말릴줄은몰랏다

"아니..그게아니고.." 햇는데

진짜 무슨 정의 구현하는 여자처럼
탁! 일어나더니

" 저도 카메라 소리 분명 들었고요!
빨리 사진지우고 저 여성분께 사과하세요!!"

막 이러면서 진짜 존나 인파이터같아서
대들었다간 주먹날라올거같아서

"저..그게..아..우선죄송하고요....
그....그게아니고...제가 지나가는 버스...
쫌 찍느라고..."

막 말더듬는데

"뭐라고똑바로좀말해요! "

아...중딩때 여쌤한태 혼나본이후로
여자한태 혼나는게 적응이 잘안된탓인지
더 떠듬게되더라


"저..지나가는버스 번호가..제번호라같ㅇ...
어쩌구저쩌구"

말하고 쳐다봤는데
거의 나를 바퀴벌레보듯이
경멸하는 눈빛으로보더라

"뭔 개소리야.."

하더라
옆에있는 친규들이

"야야 저런 변태새끼 상족도해주지마 아오"

이러면서 말리는데

할말이없더라...
그래서 조용히 자리나길래 앉았는데

버스 전체가 내욕으로 수근대는 거같은거야

뒤에서는
아요즘씨발폰카메라범죄가어쩌고저쩌고
아까그 4명이 끝까지욕하더라구 소곤소곤대면서

외국인은 어정쩡하게있다가
자기 내릴때 내린거같더라고...

난 그냉 세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왔는데

뭔가 억울하고 막 그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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