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군인 여러분.... 화이팅....!!!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그래도 며칠쯤은 다시 돌아가보고 싶어요.. 2년의 시간 전체가 아니라 평온했던 하루를 돌아보면 분명 그 시절만의 특별한 그리움같은것이 생각나네요.

아침에 눈뜨면 깊은 산속 소나무 가득한 연병장에 시원한 아침 안개속에서 잠을 깨고 비록 맛은 없지만 그리운 동기들과 함께 금요일 아침의 군대리아를 먹고,
뉴스를 틀고 섬유유연제의 부드러운 향은 한번도 나본적이 없는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밤새 비가 내려 축축한 흙길을 터벅터벅 올라가 사격통제반 사무실에 도착하면 밤새 방공근무를 마치고 장비에서 나온 부사관들이 입에 담배를 물고 졸린 눈을 꿈뻑, 기지개를 켜며 ‘xx야 왔나~ 잘 잣나~’ 친근한 사투리로 맞아주고,
뜨거운 햇살 받으며 검게 그을린 팔들이 각자 삽질을 하고 또 각자의 주어진 일들을 하고나면 항상 땀에 젖어 있었지만 그 시절만큼은 옷이 땀에 젖는게 신경쓰이지가 않았어요. 작업을 마치고 남는 시간 조잡하게 락카로 그린 간이 족구장에서 간부 병사 섞여 족구를 하다보면 어느새 퇴근 시간이었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행정반 아이가 ‘김병장님~ 여자친구분 소포 왔슴다~’ 한마디에 기분 좋아 달려가서 초콜릿 가득든 소포를 들고 숙소에 가 동기들과 열어보면 그 안엔 항상 어디구석엔가 편지가 한장씩 숨겨져 있었다. 지난 휴가때 받아온 그녀의 선물을 만지막 거리며, 사랑하는 이들과 먹고싶은것들을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고 항상 이처럼 반복되던 730일을 보내고 나니 다시는 돌아갈수 없는 추억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군생활이 너무 그리워요. 누구에게 괴롭힘 당해본적도 누굴 괴롭혀본적도 없는 평온한 산 속 사찰에서의 스님의 삶을 살아본것같달까 ㅋㅋㅋ 너무 그리워서 일기처럼 기억을 꺼내봣네요

그리움은 그리움일때 가장 아름다운것

대신 그때 그 사람들과 함께라면 잠깐 돌아가보는것도 좋겠네요

아뇨.(단호)

전 06-08의경 나왓는데 한순간도 돌아가기 싫어요 ... 나이도 돌려주면 한번 진지하게 생각....

주말에도 근무투입 하는 장병여러분 힘내세요!!!

아....

와 씨..................

전역하고 가끔 말년 꿈 꾸는데 진짜 생생하다

재입대하는 꿈은 진짜 싫으다~

아 X발 꿈...

예상한 시나리오지

빵빠레 소리는 여전히 섬뜩함

ㅋㅋㅋㅋㅋㅋ 존나 숭악해 ㅋㅋㅋㅋ

동영상을 안봐도 무슨노래가 나올지 알겠다...

닭살...

하 시발 PTSD....

쟤 내친구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짤 진짜 엄청 돌아 댕기네 쟤 전역한지 오래됬음

캬.... 오늘밤에 군대꿈꿀것만같은 드러운 기운이 느껴진댜

하...아침부터...참...

잘있어라 이등병시절의 정건우

이부분에서 이 만화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으.. 저 냄새나는 모포 속에서 퀘퀘한 공기와 함께 일어나 빡빡이들 수십명 빽빽한 세면장에서 줄지어서서 매일 같이 허겁지겁 준비하고 후다닥 옷갈아입고 각잡고 앉아서, 하루가 길겠지.. 하고 맨날 생각했었는데..

아 이거보면서 기상나팔소리 듣는 순간 훈련소 기억이 되살아남ㅠ

그때 생각하니 갑자기 지금이 엄청 행복하네 ㅋㅋㅋㅋ

존나 신났다가 갑자기 괴랄해진다

병장 : 전역 며칠남았냐?

이병 : 607일 남았습니다

병장 : 607일..그래..
.....
야!! X상병아!! 얘 벌써부터 지 전역날짜 센다!!

상병 : 이 xx새끼가 빠져가지고 나도 안새는 전역날짜를 세?

베레모 반대로 쓴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등병의 꿈이었구나

와따퍽 오늘 꿈예약

이등병때랑 병장때랑 피부색 다른거봐...

어우저소리

저... 오늘 입대합니다
15사단 신병교육대요
아 진짜 싫다 이렇진 않은데
그냥 심란하네요

후~후~ 공병대대 공병대대 기상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