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교육을 이기적으로 살아라 하고 교육을 해야 하나 심히 고민됩니다

936649No.458112023.04.22 15:15

7살 여아를 키우고 있는 40대 가장입니다 저랑 와이프가 기본 성향이 순하고 소리지르는법 없이 그냥 조용하고 푼수떼기에 착하고 순하고 허허실실 비슷한 성격입니다 20년 가까이 만나면서 거의 싸운적 없고 욕한번 서로 주고받은적 없을정도로 아무튼 이런 분위기에서 양보하고 살아라 배려하고 남한테 민폐 끼치면 안된다 하는게 저희 기본 성향이라 저희애도 조용하면서 배려하고 양보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양보를 좋은 맘으로 하면 애들끼리도 만만하게 보고 막대하고 자꾸 우리딸 한테만 못되게 구는친구들이 많아져서 고민입니다 특히 요즘은 다들 외동이많아서 그런지 유난히 여자친구들이 심하드라고요 애가 통통하다고 뚱뚱하다고 놀리는 친구부터 저희 딸이 순하다 보니 선생님 안볼때 자꾸 화장실 줄서는거 새치기에 역활놀이 할때마다 친구는 경찰 딸은 도둑 친구는 공주 딸은 항상 시녀역활만 하고 문제는 딸도 어리기 때문에 양보를 강제로 당하고 집에와서 굉장히 힘들어하고 분해서 눈물까지 몇번 흘리고 유치원 가는것도 힘들어 하드라고요 그리고 선생님들은 딸이 착하다고 칭찬을 너무 많이 해서 착한아이 컴플렉스가 걸리게해 억지로 어른스러운 행동을 더하면서 참는거 같기도 하구요 딸 친구들 부모님 만나면 하는소리가 하나같이 00이는 어쩜 그렇게 양보를 잘해요? 하큰데 사실은 공평하게 나도 할래라고 몇번을 시켜봐도 친구들은 말을 안들으니 억지로 하는 양보라는걸 말했는데 엄청 당황해 하시더라구요 아마 저같은 고민을 가지신 부모님들 많이 계실꺼예요 그래서 일부러 요즘에는 아빠인 제가 화내는 법를 배우게끔 저한테 막대하게 해본다던가 일부러 큰소리 나게 부부싸움이라도 해보면소 담을 키워줘야 할까 별 시덥지 않은짓도 해볼까 말도 해보고 답답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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