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남성 공무원입니다.
공무원 집단 특성상 직업이 안정적이어서 일찍 결혼하시는 분도 많고 아이도 2-3명씩 낳는 분들도 많다보니 주변에서 연애나 결혼 안하냐고 관심들이 많으십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여태껏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본적도 가져본적도 없어요. 당연히 연애를 한적도 없구요.
학교를 다닐때는 그래도 많은 사람을 만나니까 고백까진 몇차례 받았지만 당연히 거절했고, 이후엔 주로 남자나 기혼자가 많은 직장과 집만 오가서 일부러 만남을 추구하지 않으면 미혼의 이성과 만남을 가질 일도 없어요.
혼자 벌어서 운동하고 관리하면서 여행다니고 취미생활 하고, 노후걱정도 없어서 즐기면서 살아가는데 집단 특성상 이상하게 보기도 하더라구요.
아직 한국사회에서 혼자만 살아간다는건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보이는게 현실이겠지요?
결혼해서 아이낳고 잘 사는 친구들도 있고 금방 이혼해서는 평생 혼자 살겠다는 친구도 보다보면 억지로 계약이혼이라도 해야 눈치 안보일까 싶기도 하네요.
여러분은 결혼, 나아가서 연애까지는 필수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