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너무 싫어요.
이래서 진짜 결혼하고싶다가도 명절만 되면 하기 싫어져요.
제가 자영업자라 그런지 일 끝내고 집가서 뻗고싶은데
남편 제사에 명절마다 음식 준비까지 하려면.. 으아 ㅜㅜ
힘내요!

저희집은 올해부터 각자 나눠서 집에서 전 붙이고 들고오기로했어요. 국은 시장에서 사고, 확실히 이렇게 하니 너무 편하고 명절 스트레스가 덜하네요.

오전에 시장 가서 장 보고 오후에 전 부치고 지금은 또 할머니 집에서 고기 삶고 국 해야한다고 해서 끌려왔어요.
진짜 시장 가서 장 좀 잠깐 본건데도 기 쪽 빨려서 집 오자마자 죽은 듯이 두시간 잤는데도 아직도 피곤함 ..
명절은 행복해야 되는데 너무 힘들고 고통임.
엄마는 너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혼자 하면 된다는데 엄마 힘든거 뻔히 보이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
진짜 솔직히 이딴거 왜 하는지 모르겠음 .. 제사 음식 먹지도 않고 어차피 다 버리는데 굳이 왜 ..? 행복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음식 낭비 돈 낭비 시간 낭비 노동력 낭비 !!!!!으아각
결혼해서 이거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진짜 결혼하기 겁남..

하. 드디어 집에 왔어요. 침대에 누우니 너무 좋네요. 내일 아침에 일찍 가야해요. 기름냄새 너무 맡아서 저녁도 못먹었네요. 내일 신나게 먹어야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