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아닌데 왜 친구라고 부르나요?

십년지기고 5분이면 갈법도 할텐데..

직계의 부고 아닌다음에야
별생각이 없을 수도 있을까싶기도 하고

사실 저도 아무리 친해도 할머니 상까지는
크게 신경 안쓸것 같아요;
만약 친구가 부모없이 할머니
아래서 자란 특별한 케이스 아닌이상은요

저는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주변 친구한테 아예
얘기도 안했어서서;;;
할머니까지 얘기하면 부담일 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아무도 몰랐어요

제 기준으로는 친구의 부모 형제까지는 가고 그외 친척은 안가요
물론 제 친척의 장례식이여도 친구한테 알리는 기준도 저것이구요

조부모님은 사실 챙기는게 쉽지는 않죠
일부러 얘기 잘 안하기도 하구요
근데
세월 떠나서 평소에 둘의 관계가 어떤지가 중요할듯 합니다
10년 20년 숫자는 소용없어요
살다보면
어제 첨 대화나눠보고 정을 처음 나눈 사람과의 관계가 더욱이 끈끈하고 긍정적이다고 느낄때도 있습니다
무조건 시간만 오래됬는데 독같은 관계도 많고 껍데기만 있는 관계도 많아요

본인이 느끼기에 진짜 친구고
위로 받고싶고 보고싶은 친구라 불렀는데도 안온거면 진짜 이상하긴 한데

그쪽입장에서 무늬만 친구지 평소 연락도 없다가 조의금 받으려고 연락하네?
안가고말지 라고 생각할만한 사이였을지도 몰라요..

음... 친구사이를 정리해야할거같네요
매일 연락주고 받는 친구였는데
안온거라 제가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닌거 같네요

답정너 아닌가 ..

조부도 보통 가나요?(진짜모름)

음 조부모님이 키워주셨으면 가는데 그런거 아니면 잘 안가죠? 부모님 친구분들이 많이 오시죠

저도 조부모상은 진~~짜 절친이거나 어렸을때 한동네에서 자려면서 조부모님이랑도 친하지 안는이상 잘 안알리거나 잘 안가지더라구요... 요즘 시국도 이런지라 ..

저같은경우 서로 안갔어요 부모님 아니고서는 조부모상은 자주 집안끼리 왕래하거나 그럴때 가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르겠지만 ㅜ.ㅜ
우선 그렇게 친했고 거리도 가까운데 안왔으면 서운맘 들으셨을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조부모님 상에 친구들한테 연락한적은 한번도 없었고..
제 주변에도 조부모상 치룰때 연락한 친구는 한명빼곤 없네요
(살면서 조부모님상 부고 연락 받은적은 한번 빼곤 없었어요)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락 받았을때 좀 부담스러웠어요 아마 그 친구도 글쓴이님을 친구로 생각 안하는거 아닐거에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건 아닌가 싶습니다 ㅜ.ㅜ 사이가 더 가깝고 손에 꼽는 친구여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부고엔 불러야되는거 아닌가, 와줬으면 좋겠다는 마음 저도 들것 같지만 이걸 반대로 생각하면 상대에겐 약간의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요. 직계가족 부고인데 안왔으면 저라면 친구정리 할거 같아요 그런데 조부모님 상은..한번 쯤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부분 빼곤 서운한거 없는 친구라면 좋은친구분 잃으실까봐 생각이 들어서 로그인하고 글적습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ㅜ.ㅜ

조부모는 솔직히
부모님 대신 조부모쪽에서 자란거 아닌이상에야 챙기러가기 쉽지않을듯.

장례식장을 떠나서 고향에 온 친구 잠시 얼굴정도는 보러올수있자나

조부는 보통 안가도 되는 거긴 히지민 5분거리면 보러 갈법도 한데....

친구가 쓰니의 할머님을 전혀 모르는거면 굳이 저라도 안갔을 것 같네요. 다만 4시간을 달려서 간만에 고향에 내려왔는데 얼굴한번 안비춰주는건 좀...그렇네요

솔직히 조부상은 친구한테 굳이 안알리죠...
잠깐들려서 얼굴이나 보자고 하셨다고 쓰셨는데 집앞 카페도 아니고 장례식장에서 그런 표현은 잘안쓰죠..
정말 10년지기 친구라면 친구맘도 헤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