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페xx스트 라는 남친이요..

341734No.374172021.11.20 13:18

얼마전에 여경 사건이 있었잖아요.
제대로 몰랐는데 오늘 아침에 남자친구가 티비보다가 이야기 하더라고요.

여경이 도망쳐서 피해자가 위중하다고,
여경 뽑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여자든 남자든 경찰이 되었으면
경찰의 일을 해내어야 하는건데.. 경찰로서 틀린판단을 했으면 잘리든 뭘 받든 벌을 받아야지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절 보더니
아니 이건 경찰이아니라 여경 문제다.
우리나라 여경이 하는게 뭐가있냐. 여경 100명이 와서 나랑 싸운들 내가 이길거같다.
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사실 여경 문제들이 많고, 경찰 내부에서도 남경들이 더 힘든일에 투입되고 하는걸 보면서 아 저렇게 할거면 임금에 차이를 두든 뭘 다르게 해야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해왔거든요.


근데 제가 계속 여경이라고 말을 안하고 경찰이라고 이야기해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점점 말도 빨라지고 언성도 높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에이 왜그래 진정해 우리가 싸울건 아니잖아
이렇게 말했고, 남자친구는 아니 여경이 잘못한거에 대해서 내가 화가나는데, 니가 여경이 아니라~ 경찰이 잘못한거다 라면서 너는 자꾸 여경을 두둔하잖아
여경 편을 들잖아 니가 하더라고요.

그렇게 똑같은 이야기만 오고가다가 남친이 계속 화를내서
제 사촌동생 친구가 고생하다가 일년전쯤 여경이 되었고, 꼭 사회에 도움이되는 멋진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그런 여경들도 있으니 내가 모든 여경들이 잘못했다고 말을 꺼내질 못하겠다라고 말했어요.

남자친구는 연락해서 어디 경찰서에서 일하는지 봐보고오라고, 컴퓨터만 두들기고 있을거라고. 그런 애들이 요즘 sns에 나오는 애들이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경찰이라는 곳의 구조가 잘못되었다 이야기하는데,
남친은 남경은 믿는다. 남경은 열심히하는데 여경들이 뭐하는데? 맨날 도망가서 사진이나 찍잖아
니가 자꾸 두둔하니까 의심되네? 니 페x야 너는
니는 그냥 감사할줄 모르는 그런 집단이라고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전 오히려 여자들이 군대에 들어가서, 경찰이 되었으면
동등하게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저희오빠가 군인이라 그런걸 더 안좋아하고요.

지난번에 그렇게 이야기할땐 서로 잘 이야기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계속 여경 편 든다고, 페x라고 단정지어버렸어요.

그리고 서로 화나서 남친은 방에 전 거실에 있다가
남친은 난 아직도 니가 페x라 생각하고, 사과할 맘 없다고 하더라고요.

싸우면서도 사회생활 하는애가
남 말 가로막고 니 의견만 말하고. 사과 하는 방법도 모르냐고 그런말을 듣다보니 너무 스스로가 비참해지더라고요..

지금까지 매번 싸우면서 제가 붙잡고, 서로 화해하고..
정때문에 쉽게 헤어지지 못하는데.. 제가 잘못한걸까요.
아니면 꾹 잊고 헤어져야 하는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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