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데 모쏠인 분들 계신가요?

214116No.371132021.11.02 23:36

제목 그대로 정말 객관적으로 예쁜데 모쏠인 분들 계세요?

제 입으로 말하긴 민망하지만..
살면서 예쁘다는 소리 꽤 많이 들었어요..
학생 때는 물론이고
사회생활하면서도 자주 들었고
이직하면 꼭 듣는 소리가 예쁘게 생기셨네요 에요..

근데 꼭 필수로 붙는 단어가 있습니다.
‘살 쫌만 빼면’
ㅎㅎ.. 이러다니보니 이게 욕인가 칭찬인가 싶어요.
그동안 연애 필요성도 못 느꼈고
살 찐 여자를 누가 좋아하겠나 싶어서 철벽??.. 치고
무념무상으로 살았는데
요새 폭삭 늙어보니 후회가 팍팍 드네요
절대절대 어리다는 말도 못하는 나이가 됐는데
젊고 예쁠 때 연애 좀 해볼걸 뭐했나 싶어서
울컥울컥 화도 나고 억울 하네요.
이 나이 때까지 연애도 못한거면 문제 있지 싶고
누가 이 나이 모쏠 여자를 좋아할까 싶고 ^^ㅎㅎ
맥주 한잔 하고 갑자시 쓸쓸해져서 글 써봤어요
저같은 분들 또 있나요~?
우리의 문제는 뭘까요 ?? 다음 생을 노려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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