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고민중이에요

680082No.365782021.10.04 09:26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직 성공했고
연봉도 1천 올라서 기뻤어요

막상 입사해보니 팀 20명중 절반이 나가서 2~3명이 할일을 1인이서 하고 있는 상태더라고요
아 그래 초반이니까 내가 좀 야근하구 그러다보면 일이 많이 줄겠지 싶었어요
하지만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서 9시에가면서 연장근로 60시간 이상씩해도 답이 보이질 않고 점점더 일이 많아져요
쉽게 설명 드리면 제 업무가 공장에서 발생하는 불량, + 주업무 1개 더 있어요 두개다 업무 특성상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처리하는 일이에요
어느날은 한쪽에 치우치게 일해야 할때가 있는데 그러면 한쪽이 또 밀림;;
다들 힘들테니까 꾹 참다가 몇달만에 주변에 얘기를 좀 했는데 다들 이렇게 일하고 있고...버티고만 있더라고요

업무량 많은 부분에 대해 어필을 몇번 해보았는데 제가 보기엔 나아질거 같지 않아서 입사한지 3달미만인데 퇴사할까 고민이 가득하네요
사회초년생때는 이런 상황이었을때 뭣모르고 그냥 다녔던거같아요 지금은 경력직인데..경력좀 있다고 인제 잘못된부분도 잘보이고 빠르게 판단해서
그만둬야할 곳인지도 감이 오는데...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면서 내가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다짐하며 출근하는데 막상 책상에 앉으면 쌓여있는 업무량에 숨이 막혀서 도망이 답인가 생각도해요

여기 오려고 타지라 방도 얻고 이제막 이사정리가 끝났는데 끝나자마자 이런 생각이 가득해서
너무 답답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답장너처럼 제 맘속엔 퇴사만 생각하고 있네요...
오늘 출근 안하는날인데 출근해서 일해야 하나..... 새벽내내 고민했어요...

이런 경험있으신분들 어떻게 헤쳐 나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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