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직 합니다

점장님이랑 전에 일하던 직원이 남잔데 두사람 다 군필자고요
몇달전에 직원이 일 그만두면서 새로 남직원을 뽑았는데 군대를 안 다녀왔대요 그것 때문에 점장님이랑 원래 있던 남직원이 걱정하더라고요 집위치도 괜찮고 멀끔하게 생겼는데 군대를 안다녀온게 걱정이다 갓 제대한 남자였으면 좋은데.. 하시고요

전 군필자 뽑는 이유가 군대 때문에 중간에 일을 그만둘수도 있어서만 그런줄 알았습니다

근데 처음엔 일도 곧 잘 배우고 하는데 애가 점점 출근시간도 어기고 점장님이 여러번 뭐라했는데도 안 고치고 그리고 돌아가면서 쉬는 시간도 어깁니다 한시간 쉬어야 한다면 기본 한시간반에 두시간까지도 쉬고 나옵니다 탕비실에서 자는것 같은데 애가 알람을 안맞춰 놓는지 못듣는건지...
일은 그래도 시키는건 다 합니다
근데 딱 시키는것만 합니다ㅋㅋㅋㅋㅋ 주문 들어오는거 자주 들어가서 확인 하고 택배 싸야하는데 한시간 전에 들어온 주문 혼자 매장 보는 동안 폰 만지고 확인도 안해요

또 큰소리 내기도 뭐한게 좀 타이르는 소리 하면 애가 주눅 들어서 죄송합니다... 하고 멋쩍게 웃어요

스트레스 받아서 점장님이랑 이야기 하는데 역시 애가 군대를 안다녀와서 그렇다고 하시네요 친구들한테 하소연하면 군대 다녀온 친구들도 같은말 하고요...

물론 얘가 이상한거겠죠 이런애도 군대 다녀오면 좀 나아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