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밤에 우울해지네요
어짜피 불행할 년은 평생 불행할거였나
뭘 괜찮아졌다고 더 나아질거라고
바둥바둥 살아왔나
버티면 뭔가 있을거라 생각했나
더 살고싶은 사람들한테
내 인생 주고 그 사람들이나 행복하게 해주지
뭐 하자고 살아왔나
뭘 하자고 버티고 버텨왔나

장애가 있는지 모르고 살았어요.
평범하게 걷고 뛰고 계단도 잘오르고 내려가고.
최근에 다쳤는데 회복이 안되길래 병원을 갔더니
선천적인 발목 장애가 있는데 다치면서 발병이 된 거 같다네요. 통증을 없앨 방법중에 수술이 있는데 그 마저도 부작용이 따를 가능성이 있답니다.
현재 보존적인 치료를하는데도 통증이 줄지가 않아요.
다리를 절고 다니는데 자세가 잘못되니 골반이랑 허리가 끊어질듯 아파요.
솔직히 억울합니다. 다치기 전에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5년을 목표로 삼아서 긴 머리카락을 기부했고
봉사도 다니고 일도 열심히 했습니다.
착하지 못할지언정 피해는 안주고 살았고 열심히 살았는데 저는 지금 절름발이고 이 상태로 직장에서 얼마나 버틸지도 모르겠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나약한 부분을 통해 역사하신다고하죠... 우리가 신의 뜻을 완전히 알 수는 없어요... 하지만 부디 나약함으로 인해 불행해지는것이 아니라 나약함을 돌보시는 신의 은혜가 모든 아픈 사람들에게 있길 기도합니다

저야 모르지요. 왜 저에게 그러세요. 내가 신도 아니고. ㅠㅠ 그럼 왜 일까요?

와 쓰래기다 진짜

비장애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주기 위해
저한테 장애를 주셨다고요???????????



내용 수정하셨네요....;;;

사실 전 신이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존재한다면 아무것도 안하는 방관자라 생각해요.
만약 장애가 신의 의도라면 설마 좋은 의도로 생명체에 장애를 줄까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신은 존재하지 않고 장애는 진화의 부작용일 뿐 이라 생각해요.

신은 없으니까요 은하계로치면 우리는 바다에서 작은 모래 한톨보다도 작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