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대 이불킥

991115No.292992020.10.08 10:40

오래전 이야기에요
직장에 페티를 닮은 분이 있었어요
일잘하고 당차고 이뻐서 페티가 떠오르더라고요
저는 뽀로로를 닮았거든요
그래서 운명이라 생각했던건가
암튼 그녀를 좋아하게되었어요
하지만 가까워 질 수가 없었어요
같은 부서가 아니라 하루에 한두번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의 사이

어느날 친구들과 술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친구들이 용기내서 접근해도라고 부추기더라고요

에라 모르겠다 저질렀어요 문자를

"페티씨 언제 식사한번 같이 하실래요?"

하지만 대답은
미안해요 그쪽이랑 밥먹을 이유가 없어요

지금은 둘다 결혼해서 잘살고있어요
지금도 종종 마주치면 인사하는사이고요
마주칠때마다 그날이 생각나요
악 괴롭습니다

여러분 무모하게 들이대지마세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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