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개명당하게 생겼습니다...

619178No.234392019.12.10 21:50

20살이되고나서 일도 잘 안풀리고 운도 안 좋고 그러다보니 갈팡질팡 하면서 후반까지 허송세월 보내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정신차리고 뭐라도 하려고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갑자기 아들인 제 이름을 바꾸겠다고 뭐 어디가서 40만원 주고 이름을 지어왔어요
이름이 안좋아서 그랬나보다 이름이라도 좋은 이름으로 바꿔서 잘 해보자 뭐 이런 생각이신데
제 원래이름도 둥글둥글하고 좀 순해보이는 이름이라 맘에 안들었는데 이어온 이름도 마음에 안들어요...

근데 그 지어온 이름을 아버지가 잘 아는 조선족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이 무슨 제갈량 무덤에서 나온 성명학 책으로 이름을 풀어보니
대성의 기운이 돌고 무슨일이 있어도 하늘이 저버리지 않는다 뭐 이런 뜻이 나왔대요....

거의 강제 개명 쪽으로 가고있어요
이름은 예쁘고 멋지고 부르기 좋은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이왕 바꾸는 거 신세대적인? 이름으로 바꾸고싶은데
묵살 당하네요... 흐엉...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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