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학력 경력 내세울거 없이 나이만 먹은 여자입니다.
이전까지 다녔던 회사들은 간단한 사무보조여서
월급은 적었지만 딱히 어려울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부터 문제?라면 문제가 생겼어요.
제가 일을 진짜 ㅈ나게 못한다는거에요..
진짜 ㅈ나게요. 미치겠습니다.

일못하고 착한사람VS일잘하고 싸가지 없는 사람
하면 다들 전자를 선택한다는 식의 글을 봤습니다.

일 못는 사람특징

1.사람은 참 착하다

2. 집중력이 안좋다
(뭔가를 알려주면 뒤돌아서서 까먹는다)

3. 밥을 잘먹는다
(밥을 먹을 때 쩝쩝거리면서 먹는다)

4. 이 회사에 뼈를 묻고싶어 한다
(제발 좀 퇴사하라고 생각하는데 안한다)

5.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

6. 일은 열심히 한다

그 글에 딸린 댓글들을 보고 너무 뜨끔..
사고치고 기프티콘 쳐보내지말고 사고치지나 말라고 ㅋㅋ
하..ㅜㅜ 우리 회사 사람인가 봅니다..ㅋㅋ..
초반에는 점점 나아지겠지 했는데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지고해서 딱 이번달까지 하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며칠 안남았네요.
그래도 꾸역꾸역 1년은 채우게 됐는데 자신감은 바닥입니다. 막막해요.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내가 이렇게 일을 못하나.. 다른곳가서도 똑같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 뿐입니다.
다들 그런 경험 있나요? 일 뒤지게 못했는데
다른데가니 나아진 경험이요.
진로를 바꾸면 나아질까요? 그렇다면 뭘해야하까요?
다들 뭐하고 사시나요?
머리속이 뒤죽박죽 엉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