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모르고 변하지도 않겠지

194183No.220932019.10.04 01:13

30년 좀 더 넘게 살다보니
눈치가 빠르고 일을 똑부러지게 잘하는게 장점만은 아니라는게 느껴짐과 동시에
주변에 보면 욕은 먹어도 살짝 눈치없고 모지란것들은 막상 스트레스 덜 받고 편하게 산다 싶은 생각 듭니다....
전 예민하고 눈치도 빠르고 본인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스타일이예요..

남녀관계에서도 마찬가지
자기가 모지란거 이상한거 모르는 그는 맘 편했겠지만 그 모든게 보이는 저는 그 관계안에서 힘들었어요 헤어진 지금도..
그사람은
자기가 잘못된부분 생각못하고 절 이상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무엇을 놓친지도 모르고 있겠죠

어차피 끝난 사이이고, 남이니까..
좋아했던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제 각자의 길을 가니까
뭐 신경 쓸 필요 없겠죠..

그는 변하지도 않을거고 나한테 준 상처와 아픔을 모르며 살아갈테니..
헤어진게 잘 한거인건 아는데도
마음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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