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화장실이 건물 외부에 있어요.
저희 가게만 쓰는 화장실이구요.
영업시간중엔 잠그지않고 열어둡니다.
손님이 화장실 가시더니 문이 잠겼다 하시기에
제가 깜빡하고 안 열어둔 줄 알고
열쇠로 열려는데 안에 사람이 있더군요.
가게 오시는 분인가 하고 기다렸는데
나오면서 위아래 훓어보더니 길건너 편의점
으로 가서 편의점 테이블서 일행과 술을 먹고 있더군요.
화장실에서 나올때 제가 아무말도 안했어요.
몇분뒤에 편의점에 뭐 살거 있어 갔더니
저를 보고 하는 말인지 일행에게
“안에 사람있는데 열쇠로 문따더라”
“나오는데 눈치 주더라”
이러는 겁니다.
저희 가게 오실 손님일지도 모르는데
제가 눈치를 왜 주나요.
술은 편의점에서 처먹고 왜 볼일은 길까지 건너
남의 가게 화장실을 쓰는지 저는 이해가 안되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가게와서 화장실 좀 써도 되냐고 물어보는게
순서 아닌가 싶네요.
담배도 폈드만요...꽁초는 휴지통에 버려놓고
불 안난게 다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