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꼭 스펙 안 좋은 것들이 스펙이랑 일머리랑 상관없다고 하는데 평균적으로 스펙이 좋으면 일도 잘합니다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실천을 해서 좋은 학교에 입학을 하고 끈기를 가지고 레이스를 해서 졸업이라는 도착점까지 골인을 해서 좋은 간판을 갖게 되는거에요

그러니 당연히 간판이 좋으면 더 쓸모가 있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말하면 꼭 빌 게이츠도 대학 중퇴다라고 극단적이고 희소한 사례를 가지고 반박하던데

"그럼 빌 게이츠처럼 되고나서 말하세요"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오 아뇨.. 스펙 좋아도 일 머리는 정말 따로 있는거 같아요

진입장벽 낮은 분야에서는 그런 얘기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력서는 화려한데 일머리(센스)는 없는 분들이 종종 있죠. 주입식교육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일 잘하는것도 좋지만 단순히 일만 잘하는 사람보다는 면접을 통해 인성 좋은 사람을 채용하지 않을까요?
어딜가나 업무로 받는 스트레스보다 사람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크더라구요.

분야가 어딘지 물어봐도 될까여?

그럼 센스 있는 사람은 주입식 교육 안받았을까요?

어디 대안학교 나왔을까요?

그리고 회사는 인성좋고 일 못하는 사람보다 범죄자만 아니라면 인성 안 좋고 일 잘하는 사람을 원해요

침팬치가 일 잘한다면 침팬치를 원한다구요

그리고 그 쪽이 말하는 스펙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력서에 스펙은 뭣도 없고,

추천서에 '인성 좋고 일머리 좋음'이 써있는 개발자와

이력서에 '연10억 매출 OO개발' 이 써있는 사람 중 누구를 뽑을까요?

무.조.건. 후자에요

"스펙이랑 일머리랑은 별개지~"라고 떠들며 없는 스펙 자위질하는게 좀 역해서 한 소리하고 갑니다.

그럼 이만.

기본(커트라인 이상의)스팩+인성 vs.그냥 스팩만 높음 비교였습니다. 너무 기본적인거라 안적은건데 제가 너무 생략했나보네요. 설마 수익을 창출해야되는 자본주의 회사가 무슨 자선단체도 아니고 착한바보들만 뽑는답니까? 보여주기식의 마케팅도 아니고...
그리고 기준은 '신입사원' 입니다. 한 분야에서 최소 5년 10년정도해서 일을 좀 할 줄 아는 경력직 사람들이 아니구요.
해외에서도 무조건 스펙만 높은 신입보단 평타선의 능력+인성갖춘 사람을 뽑아 트레이닝 시키는 것을 선호합니다. 어차피 트레이닝 시킬거 스팩높다고 잘난맛에 사는 사람보단 평범하지만 조금 더 말랑한 사람을 키우는게 편하다는거죠. 싹수없이 잘난 사람들은 본인이 필요한것만 쏙쏙 뽑아먹고 그냥 나가거든요

ps/물론 스팩이 높다고 다들 성격파탄자라는거 아닙니다. 당연히 스팩+인성갖춘 사람도 있고 인성이야 면접+수습기간 통해 어느정도 들어나니까요. 그냥 극적인 비교일뿐 오해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