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일기는 매일 써야되는것같다..

710095No.184802019.04.21 12:25

갑자기 스스로에게

'너 1997년 9월 27일날 뭐했니?' 라고 묻는다면

나는 대답할수있을까? 떠올릴수있을까?

기껏해봐야 '한창 오락실에서 킹오브96 할때일껄?'

정도로 대답하겠지..

누구도 기억해주지않는 기억..

나마저도 기억을 못한다면 그건 과연 내가

그때를 살았다고 할수있을까?

분명 나는 그 시절 살아숨쉬고있었지만

과연 그게 내가 산게맞는걸까..?

내가 살고있다는건 최대한 영상과 사진으로

저장해두고 그게힘들면 최소한 텍스트로

기록이라도 해두어야하는게 맞는것같다..

고작 내 흐리멍텅한 기억이 내 살아온 나날들의 근거라는게

너무 한심하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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