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과에요. 그래서 이과만큼 사전적인 정의는 못 얘기하지만 제가 이해한대로 말씀드리자면, 관성이 한자로(慣性)고요. 여기의 '관'이 습관 할때의 '관'자에요. 익숙할 관이고요.
직역하면 관성은 '계속 그러려고 하는 성질'이란건데 이를테면 님이 침대에 누워있다고 생각해봐요. 그럴 때 누가 옆에 와서 민다던지 아니면 지진이 나서 침대가 흔들린다던지 하지 않는 이상 님은 가만히 있어요. 왜냐면 지금 가만히 있으니 몸이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또 관성할때 가장 많이 나오는 예시중에 하나가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인데요. 버스타고 잘 가다가 갑자기 기사가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하면 몸이 앞으로 훅 쏠리는거 경험한적 있으시죠? 우린 흔히 버스를 타서 가만히 서 있으니 우리 몸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버스가 움직이면서 우리몸도 함께 이동하고 있는 셈이에요. 그러다 갑자기 버스가 멈춰버리면 그 속도만큼 몸이 쏠려서 그렇게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