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학년이세요

진짜 우울증인데 정신력 극복이란 말이 나온순간 마이웨이 가야죠

저도 같은 상황이있었는데 1년동안 휴학하고 8개월 설렁설렁 일하고 2개월 여행다녀오고 나서 복학하고 무사히 졸업했습니다 부모님 마음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명분보다 본인이 어떤 마음이고 어떻게 할지 결정한 후에 부모님께 잘 전달하면 되지않을까싶네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휴학하는 동안에 실천 계획을 이야기하면서 설득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성적얘기를 넣어서 설득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지금 내 상태가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데 휴학해서 무슨 공부도 하고 뭐뭐 하고 정신을 차린다음에 다시 빡세게 하고 싶다는 식으로 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 정신력으로 버티다가 성적 다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윗분 말씀처럼 계획을 잘세워서 설득하셔야 할것 같아요.

솔찍히 감정은 자신의 선택임
우울감도 마찬가지.
약과 병행하면 얼마든지 극복 가능함.
그냥 본인이 극복하고 싶지 않은거임
주변에 우울증 극복한 사람 많음
우울증,불면증,adhd,난독증 등 사람들음 모두 상담 해봤는데
그들은 모두 지금 나름의 일상으로 돌아가서 잘 지냄

잘 생각해보샘
자기 선택임

제 이야기 같아서 댓글 남겨요!!
저는 대학오고 2년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통학도 힘들고 과도 안맞고 이런거 배울려고 대학왔나 싶고,,,무엇보다 인간관계가 진짜 진짜 힘들었어요
그러고 2학년 때 자취하면서 너무 외롭고ㅠㅠㅠ
성적은 성적대로 개판이고 ㅠㅠ 약먹기 시작하면서 부작용으로 맨날 울고 먹고 토하고 진짜 엉망이였는데 제 상태가 안 좋으니까 성적도 개판이더라구요 ㅋㅋㅋㅋ 2.38,,,,,
그래서 저는 휴학했는데!! 일년동안 사실 딱히 뭐 한건 없어여 알바 하면서 버는거 버는대로 다 쓰고 놀러다니거 여행다니고 봉사하고 이정도,,? 근데 별거 안했는데도 10개월 정도 노니까 아 이러고 살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토익 공부도 하고 학교다니고 싶다 이런 생각도 하고 그래여! 그리고 무엇보다 아 나는 이런일을 하면서 살면 좋겠다/재밌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뭔가 내적으로 성장한 느낌?! 그래서 저는 휴학한거 후회 안해요 솔직히 자아가 형성된 시점 이후로 우리는 계속 학교다니면서 학교 안에 갇혀있었잖아요 그런 속박없이 살아보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두서 없게 썻지만 휴학하는거 응원합니다!

아 저희 부모님도 휴학하는거 반대했는데 저는
워홀가고싶다고 피피티 만들어서 보여드렸어요 사실 대충 읽으신거 같긴한데 얘가 이정도로 원하는구나를 아셔서? 결국엔 허락해주신거 같아요 그리고 어른들은 진짜 본인이 겪지 않는 이상 우울증/심적으로 힘든거에 진심으로 공감을 못하시는거 같아요... 저는 어렸을때 너무 힘들었어요 물론 행복한 날이 더 많았겠지만 누가 보면 너는 행복하게 자랐지 이쁨 받고 자랐지라거 얘기하겠지만 저는 부모님 싸우는거 화날 때 때리는거 욕하는거 다 너무너무 싫었거든요 그래서 중학교때 처음으로 엄마랑 크게 싸우고 집 나갔는데 엄마는 그때 그냥 내가 혼자 별것도 아닌거 갖다가 욕하고 집나갔다고 ㅋㅋㅋ 동생한테 말했더라구요 제가 그 동안 말하고 그런건 하나도 기억에 안남으시나봐요....ㅎㅎ,,,,, 그러고 작년에 동생이랑 엄마랑 저랑 셋이 얘기하면서 저 억울하고 힘들었던거 동생 힘들었던거 얘기하면서 엉엉 우는데 진짜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그게 그정도얐어..? 하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시긴했는데 ㅋㅋㅋ 아빤 내가 더 힘들었어 하면서 얘기 들으시려고 하지도 않고 엄마는 나중에 고모들한테 우스갯 소리로 저희 집 다같이 정신과 가야할까봐요~~ 이러고 ㅋㅋㅋㅋ 물론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니까 많이 힘들고 어려웠던거 알고 키워주신거 감사하지만 저는 엄마아빠한테 의지가 안돼요,,, 아무튼 결론은 이해시키려고 하지말고 다른 이유를 >합당하게< >납득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셔서 말씀드리고 휴학신청 버튼 누르는게 낫습니당(저는 선 신청 후 허락 맡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