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진짜 잊고싶어요.

711525No.110832018.04.23 02:12

헤어진지 7개월. 싸운것도 성격차이도 종교차이도 아닌.. 장거리 연애하다가 그냥 조금씩 멀어지고..이별하게 된 케이스에요..처음엔 울기도 했지만 곧 괜찮아지겠지..하고 참았어요. 3년연애.. 헤어지고 6개월간 서로 단한번도 연락하지 않았어요. 나는 아닐지몰라도.. 그사람은 이미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던걸지도 모르겠네요. 그사람은 그 흔한 sns도 카톡사진도 없어요. 아예 근황을 몰라요. 잘지내는지..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한데..알길이 없어요. 서로 마지막까지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했다 말하며 너무 담담하게 아무일없이 헤어진 그때를 떠올리면 왜이리 힘든지.. 차라리 지칠만큼 싸우고 욕이라도 실컷 했으면 속이라도 시원할텐데. 그것도 아니라 속이 답답해요. 이미 나를 잊어버렸을 그사람을 생각하면 마음도 아파요... 다시 돌아갈수없고. 다시볼수없는. 요즘 그사람이 너무 생각납니다. 진짜 잊고 싶은데 또 이러다 잊혀질거라는거 너무 잘아는데 그걸 견디는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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