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힘들다.

975831No.110812018.04.23 00:06

내 짝꿍이 없어졌다.
모든걸 다 함께 하던 단짝친구
그 때 멈춰야했는지도 몰라
그럼 덜 아팠을까

넌 나쁜 놈인데 나는 왜 이리 힘든거지?

니가 없는, 필요한것만 있는 내 집은 익숙해져가도...
잡동사니 있을 때의 너의 그 다정했던 모습은 계속 생각난다.
나는 티비를 보고 영화를 보고있는데 자꾸 니가, 우울한 생각이 시도때도 없이 끼어든다.

이별할 즈음 그 때 날 힘들게 했던 외면의 시간보다,
다정했던 그 때만 생각나서 날 괴롭혀.

오늘은 뭘 하면서 널 지울까?
술은 마시기싫은데 내 가슴 속 무언가 나비가 움직이는 것처럼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느낌이다.
속은 아픈데 그래도 마셔아겠다.

너도 힘들까?
너는 갓뚝이니까 괜찮겠지...
너가 한 때 그렇게 쫒아다니던 나는 지금 이렇게 아프다.

이렇게 오늘도 너를 참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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